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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열풍 타고 ‘주식 투자 스팸’ 229만건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4 14:03

수정 2021.10.24 14:03

작년보다 58% 늘어
3분기 스팸신고건수 756만건
분기별 700만건 돌파는 처음
[파이낸셜뉴스]
공모주 열풍 타고 ‘주식 투자 스팸’ 229만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지난 3분기 주식·투자 관련 스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스팸신고건수는 756만 건으로 전년보다 22.9% 늘었다. 후후 스팸 통계 집계 이래 분기 분기 신고건수가 700만건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투자` 유형의 신고 건수가 229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8% 늘었다. 직전 분기 보다 22% 증가했다.

최다 신고 유형은 `대출권유`로 240만건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65%나 늘었다.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제2금융권 및 비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 영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출권유' 유형 스팸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설문조사 유형 스팸도 큰폭으로 늘었다. '설문조사' 유형의 신고 건수는 3만 7000여건으로 지난 분기 대비 19% 상승했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스팸은 사회적 관심에 따라 스팸의 시나리오가 바뀐다"며 "계좌 개설, 지원금, 대출 신청 등 개인이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마다 스팸의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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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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