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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알체라, 이해진-손정의 AI동맹 수조원 투자 속 인공지능 영상인식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5 09:25

수정 2021.10.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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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알체라가 강세다. 알체라는 최대 주주가 네이버로 향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만든 네이버Z와 손잡고 플레이스에이를 설립해 3차원 전신 인식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25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알체라는 전 거래일 대비 2600원(7.68%) 오른 3만7450원에 거래 중이다.

투자은행(IB)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I 전문회사를 만들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네이버 클로바CIC를 분사하거나 조인트벤처(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도 AI 전문회사 설립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전문회사의 핵심인 클로바CIC는 네이버의 AI 연구부터 기획·개발·운영까지 AI 기술 경쟁력을 결집한 조직이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 회장의 두 번째 의기투합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는 양사가 각자 자회사인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을 통합해 지난 3월 출범한 Z홀딩스다.

업계에서는 AI 개발에 엄청난 금액이 들어가는 만큼 클로바CIC가 소프트뱅크 등에서 얼마나 투자를 유치할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알체라는 얼굴인식 AI 기술을 통해 보안 및 핀테크 사업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인천공항을 비롯해 외교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신한은행과 전북은행, 광주은행, 토스뱅크 등 금융사들도 주요 고객이다. 알체라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주력 사업 분야는 얼굴인식 AI, 이상상황 감지 AI, 데이터 사업 등이다.

얼굴인식 AI 기술을 증강현실(AR) 및 3D 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사업도 전개한다.
대표적인 협력사는 네이버다.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2016년 알체라에 투자해 현재 15.39%의 지분을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지난해 12월엔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알체라와 조인트벤처(JV) '플레이스에이'를 설립하기도 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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