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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신임 감독으로 '35세' 마몰 벤치코치 선임

뉴스1

입력 2021.10.25 14:43

수정 2021.10.25 14:4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마이크 실트 감독과 결별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부 승격으로 차기 사령탑을 선임했는데 1986년생 올리버 마몰(35) 벤치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ESPN' 등 현지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마몰 벤치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구단 창단 최다인 17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A 다저스에 패했다. 이에 구단은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만료된 실트 감독과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재계약을 포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크 메시니(2012~2018년), 실트(2018~2021년)처럼 내부에서 차기 감독을 물색했고, 마몰 벤치코치가 낙점을 받았다.

ESPN에 따르면 마몰 신임 감독은 에릭 웨지 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이후 메이저리그 최연소 감독이 됐다.
웨지 감독은 2003년 35세의 나이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엔 마몰 감독보다 '형님'인 선수들도 많은데 지난 시즌 출전한 선수 기준으로 40세의 애덤 웨인라이트, 39세의 야디에르 몰리나 등을 포함 8명이나 된다.

마몰 감독은 현역 시절 빛을 보지 못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했다. 2011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마이너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7년 메이저리그 코치진에 합류했다.


ESPN은 마몰 감독에 대해 "세인트루이스의 조직 문화를 잘 이해하는 지도자로 오래 전부터 구단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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