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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실종예방… 지역사회 보호소 된 ‘아이CU’

전국 1만5천여 점포 인프라 활용
어린이·치매환자 등 가족 품으로
#. 지난 11일 오전 경기 시흥의 한 점포에 길을 잃은 A군(8)이 들어왔다. A군은 "다리가 아프다"고 울먹이며 할머니를 찾았으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해당 점포 점주는 당황한 아이를 안심시키면서 결제단말기(POS)의 '아이CU' 시스템에 인상착의 등을 입력했다. 그리고 5분 후 경찰이 점포를 찾아왔고, 아이는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CU는 2017년부터 경찰청과 함께 시작한 아이CU를 통해 A군처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례가 최근 100명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CU에 신고된 유형은 부모를 잃은 어린이가 65%로 가장 많았고, 치매환자(24%), 지적장애인(10%) 등의 순이었다. 아이CU가 전국 1만5000여개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실종아동찾기 골든타임(약 3시간)을 사수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CU의 실종예방 효과가 높아지자 CU는 더욱 촘촘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의심 신고 기능을 추가하며, 관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CU는 또 올해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치매(의심)환자에 대한 보호소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치매안심 편의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CU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벌이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아동안전 활동에 기여해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을 대상으로 경찰청과 함께 매년 연말에 '아동안전시민상'을 수여하며 범국민적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1회 아동안전 그림공모전'을 열어 아이CU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아동보호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가맹점주 및 스태프와 함께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좋은 친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플랫폼으로서 공익적 활동을 더욱 성실히 수행해 우리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