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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유럽 시장 공략… 노르웨이 배터리社와 협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5 11:00

수정 2021.10.25 18:18

모로우와 양·음극재 공급 계약
테르예 안데르센 모로우배터리 대표(왼쪽 첫번째)와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1일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테르예 안데르센 모로우배터리 대표(왼쪽 첫번째)와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1일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와 양·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전기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1일 모로우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로우가 2024년부터 양산할 배터리에 들어갈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도 추진한다. 모로우는 노르웨이 아렌달(Arendal) 지역에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42GWh의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중이다. 친환경 수력 에너지를 100% 활용해 전기차,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자는 노르웨이 최대 전력기업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의 자회사인 아그델 에너지 벤처(Agdel Energy Venture), 덴마크 연기금 피케이에이(PKA) 등이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올해 초부터 모로우에 제품 샘플을 공급하며 협력해왔다"면서 "포스코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해 모로우의 배터리셀 양산을 준비하는 제품 공동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올해 82GWh에서 2026년 410GWh로 약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르웨이는 202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54%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현지 배터리사와 협력해 최적화된 양·음극재를 공동 개발하고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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