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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3·4분기 최대 실적 경신 예상···목표가↑-신한금투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6 08:47

수정 2021.10.26 08:4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가 26일 DB하이텍에 대해 3·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DB하이텍 주가는 5만5900원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B하이텍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을 3131억원,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4.0%, 29.9% 증가한 규모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979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공급 부족에 의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실적 호조 이유”라며 “분기 말 환율 상승 효과까지 감안하면 업사이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식 시장은 LCD 산업 공급 초과, 삼성전자 LCD 생산능력(캐파) 감소 등 우려로 LDI 주문 감소를 우려하고 있고, 최근 중국 전력 제한 이슈에 따른 IT 공급망 차질 문제도 상존한다”면서도 “하지만 DB하이텍은 이미 내년 3·4분기 생산 물량 수주까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고, PMIC 등 비메모리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방 업체들은 물량 선제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가격 상승 및 생산능력 증대 효과로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을 1조2553억원, 영업이익은 416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0%, 21.7% 증가할 것으로 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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