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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제작 아센디오×자이언트스텝, 메타버스 콘텐츠 함께 만든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6 15:39

수정 2021.10.26 16:21

아센디오-자이언트스텝, 메타버스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하이브' 제작 아센디오×자이언트스텝, 메타버스 콘텐츠 함께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각자대표 신동철∙강재현)와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인 자이언트스텝(공동대표 하승봉∙이지철)이 메타버스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10월 25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아센디오가 제작하는 웹툰 원작 SF 재난 액션 영화 ‘하이브’를 포함해 향후 제작하는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자이언트스텝이 보유한 관련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아센디오가 개발 중인 ‘아센-디마 스튜디오 타운’ 및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등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는 관련시설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동철 대표는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는 단순히 가상현실을 돌아다니는 아바타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디지털 공간에 투사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디지털 트윈의 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킹덤' '오징어게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K-콘텐츠와 한국의 IT기술력 결합을 통해 한국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8월 유명 웹툰 원작의 SF재난 블록버스터 ‘하이브’ 제작(총 제작비 200억)과 관련하여 VFX기술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아센디오가 총 제작비 200억원을 투입해 영화화하는 네이버 동명 인기 웹툰 '하이브'에는 거대한 곤충들이 등장하는 데, 이 곤충들은 메타버스 아바타로 영화에 구현된다.
자이언트스텝에서 운영하는 모션 캡션 스튜디오에서 배우가 벌을 연기하면 그걸 모션캡쳐해서 아바타로 만들어 내고 이를 토대로 자이언트스텝의 버추얼 스튜디오인 A.I-One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찍게 된다.

신 대표는 "하이브 영화 제작을 위한 사전 캐릭터 작업을 진행하면서 아센디오의 콘텐츠 기획력과 자이언트스텝의 리얼타임 콘텐츠 기술이 합쳐져야 진정한 경쟁력이 창출된다는 데 양사가 뜻을 함께 하기로 협의했다”며 "이미 내년 편성을 목표로 아센디오가 기획중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메인 캐릭터 작업도 자이언트스텝과 함께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버추얼 휴먼 솔루션 기술을 적용해 네이버 나우의 XR콘서트, SM엔터의 걸그룹 에스파, 스마일게이트의 버추얼휴먼 한유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여왔다"며 "아센디오와 함께 영화, 드라마 콘텐츠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범죄도시’를 비롯해 영화 '검객' '이웃사촌'의 투자 및 배급을 맡은 아센디오는 드라마 ‘다크홀’, 영화 ‘강릉’, ‘더와일드’, 예능 ‘손현주의 간이역’ 등을 제작하고 ‘아센-디마 스튜디오 타운‘및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VFX기술의 집약체인 버추얼 스튜디오를 포함한 860억 규모의 종합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타운인 ‘아센-디마 스튜디오 타운’의 건립은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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