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특징주] 티플랙스, ‘배터리 핵심원료’ 니켈가격 7년만에 최대 상승 소식에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6 11:03

수정 2021.10.26 13:50


[파이낸셜뉴스] 티플랙스가 강세다. 배터리 핵심원료인 니켈가격이 공급감소 우려로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소식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1시 1분 현재 티플렉스는 전일 대비 125원(+3.21%)상승한 4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니켈 3개월물 가격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준 장 중 t당 2만963달러(약 2467만원)까지 치솟았다가 2만530달러(약 241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5월 13일(2만1200달러) 이후 최고가다.

이같은 니켈 가격 상승 소식에 티플렉스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티플랙스는 1차 금속 가공업체로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원재료를 조달받아 조선, 반도체 등 1500여개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봉강, 판재, 선재 이외에 티타늄, 니켈합금 등 희소금속 유통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니켈가격 상승, 전기차 배터리 모듈 소재 등 우호적인 산업 환경도 동사의 수익성을 증가시킬 전망”이라며 “니켈 가격의 상승은 스테인리스의 판매가격 인상 뿐 아니라 수요 증가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재고 판매에 따른 동사 수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