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달리 소비아끼지 않고 투자·소득 늘려
은퇴시점 50대 초반…"덜 극단적, 자기보상 등"
집 제외 금융자산 10억~15억 목표…25배·4%룰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몇 년 전까지 현재를 즐기자는 '욜로(YOLO)'가 (청년들 사이에) 유행이었는데, 최근에는 조기에 은퇴 하자며 재테크에 몰두하는 '파이어족(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이 국내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자기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년대 출생)들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26일 뉴시스 유튜브 채널 '생존테크'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생존테크'는 뉴시스 금융증권부 기자가 주식과 부동산, 코인 등 살면서 꼭 알아야 할 재테크 투자 정보를 풍부하게 전해주는 채널이다.
앞서 청년들 사이에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게 아닌 현재를 즐기자는 '욜로(You Only Live Once)' 정신이 유행했다.

김 소장은 "파이어족은 미국 고소득 전문 직종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다. 극단적으로 소득을 줄이고 저축을 많이 한 뒤 그 자산으로 생활비 정도의 현금 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으면 그 때부터는 경제적인 목적으로 직업을 갖는 게 아닌 하고 싶거나 즐기고 싶은 일을 하며 삶을 살겠다는 취지"라며 "국내에도 이런 파이어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정된 내 인생을 구속 받는 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파이어족은 '소비', '은퇴시점' 등에서 미국과 차이점을 보였다.
그는 "내 파이어족은 미국과 달리 극단적으로 소비를 아끼진 않는다. 미국에서는 극단적으로 소비를 아낀다. 자기 소득의 80% 정도를 아끼며 은퇴 준비를 하는데, 국내 파이어족은 소비를 적정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반면 투자나 소득을 어떻게 더 늘릴 것인 지 고민한다는 점에서 다르다"라고 말했다.

50대 초반 은퇴를 목표로 하는 MZ세대 파이어족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을까. 목표 노후자산으로 집을 제외한 희망 순자산 10~15억원을 꼽았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생존테크'에서 함께해요.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