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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NFT "리퓨어생명과학·세브란스병원과 코로나19 완치 바이오마커 발굴"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7 08:39

수정 2021.10.27 16:25

블루베리 NFT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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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루베리NFT는 리퓨어생명과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코로나19 완치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된 환자의 혈액에서 코로나19 완치를 판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한 것으로 주목받는다. 향후 예방적, 부가적인 항체치료제 개발에 대한 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해 6월 블루베리NFT와 리퓨어생명과학, 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으로부터 유래한 항체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26일 이번 연구결과를 공동으로 특허 출원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비감염 정상대조군과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판단을 받은 회복군의 혈액 내 혈장 시료들에 대해 최신의 오믹스 분석 및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이용, 비감염 대조군에 비교한 결과다.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군의 혈장에서 특이적으로 검출 가능한 단백질들을 동정했고, 이를 통해 감염 진단 및 치료 예후에 필요한 단백질 바이오마커들을 발굴했다.

본 연구에서는 비감염 대조군과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군의 혈장 시료를 사용해 오믹스 분석을 수행했고, 여기서 나온 결과들을 생물정보학을 이용해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혈장 내 단백체의 정량적, 정성적 정보를 추출하고 추가적인 통계 분석을 수행해, 혈장 내 단백질들의 정량적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비감염 대조군과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그룹이 충분히 구별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렇게 동정된 단백질들의 정량 정보를 이용해 두 그룹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하면서 2배 이상 증감이 있는 9개의 단백질들(회복군에서 증가된 단백질 3개, 감소된 단백질 6개)을 도출했다. 도출된 코로나19 회복군에 특이적인 9개 단백질들은 코로나19 감염 후 치료 과정에서 치료 효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단백질들의 코로나19 관련성을 추가적으로 연구한다면 향후 예방적, 부가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이러한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 뿐만 아니라 관련 내용의 연구 결과들이 해외 학술지에 게재될 수 있도록 논문화 작업도 현재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의 코로나19 치료용 중화 항체 개발 연구는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중화 항체의 단백질 서열을 확보할 예정으로 현재 진행 중이며 이후 확보된 단백질 서열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항체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들이 개발할 항체 치료제는 기존과 달리 항원으로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의 나머지 구조 단백질을 모두 사용하므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항체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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