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 접수
박군 소속사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 강조
[파이낸셜뉴스]
박군 소속사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 강조
트로트 가수 박군(본명 박준우)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가수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오늘 27일 박군 소속사 토탈셋에 따르면 박군 측은 어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박군측은 어떤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그의 소속사는 "박군은 가수 생활에 성실하고 진실되게 임해 왔으며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트로트 가수 박군측은 특수부대 출신 가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 글의 당사자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작성자는 P씨의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특수부대 출신 가수'라는 것을 통해 P씨가 박군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4일 박군 소속사 토탈셋은 "전날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 사실무근이며 작성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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