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연애빠진로맨스' 손석구 "이제 마흔, 30대 초반 연기 고민"

뉴스1

입력 2021.10.27 11:25

수정 2021.10.27 11:25

CJ ENM © 뉴스1
CJ ENM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손석구가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종서 손석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석구는 "로맨스를 좋아하고 많이 본다"며 작품에 대해 "정가영 감독님이어서 시작부터 다른 것 같다. 솔직함의 수위가 현실에서 보는 사람들의 연애를 그냥 옮긴 것 같다.

'영화니까 이런 얘기 해도 되나?' 하는 것 없이 과감하고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게 차별화라 생각한다. 현실 공감 150%"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손석구는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기억하기로는 극 중 캐릭터 우리의 나이가 서른둘, 서른셋이었다"며 "제가 이제 마흔이니까 보이는 것도 그렇지만 정서적으로 그런 게 고민이 됐다. 그래서 옛날 생각을 많이 했다. 30대 초반 때 저도 비슷했고 그런 때를 겪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손석구는 "'연기를 이렇게 해야지' 했다가 현장에서 종서가 정말 리드를 잘 해줬다"며 "상대 배우가 솔직하게 말해주니까 그걸 많이 따랐다. 파트너의 입장에서 그게 좋아보인다 하면 그걸 살려야겠다 해서 같이 만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공감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내일도 오늘 같고 어제도 오늘 같고 그 안에서 개인적으로 사랑도 하고 싶고 열망과 욕망 가득하지만 되는 일이 없다. 그런 게 공감이 많이 됐다"고 돌이켰다.


한편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분),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