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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는 어디?… GTX 품은 ‘운정 3지구’ 청약자들 눈치싸움[현장르포]

이번주 2차 사전청약 특공 앞두고
A20·A22·A23 3곳 입지분석 나서
"GTX역 가까울수록 추정분양가 높아
도서관·주민센터 낀 A23이 최고입지"
대장주는 어디?… GTX 품은 ‘운정 3지구’ 청약자들 눈치싸움[현장르포]

【파이낸셜뉴스 파주(경기)=최용준 기자】 "파주운정3의 3개 블록 중 향후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를 곳을 예상하기 위해 청약자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3개 블록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역과 도보 거리에 위치했지만 입지가 조금씩 달라 어디를 넣을지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경기 파주 운정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

지난 24일 파주운정3 지구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이번 주 2차 사전청약 특별공급 지원을 준비하는 청약 지원자들이 입지분석을 위해 몰려들었다고 27일 밝혔다. 파주운정3 지구에 들어서는 GTX-A 운정역(가칭)을 둘러싸고 A20, A22, A23 블록 3개가 각각 500가구 이상 분양되자 향후 집값 상승을 위한 최고의 입지를 찾기 위해서다.

파주운정3 공급물량은 모두 2149가구로 2차 사전청약 공급량 중 가장 많다. A20(580가구)은 전용면적 74㎡(추정분양가 3억7863만원)·84㎡(4억3428만원)이다. A22(609가구)는 전용 74㎡(3억8074만원)·84㎡(4억3221만원)이다. A23(960가구)은 59㎡(3억2453만원)·74㎡(3억9875만원)·84㎡(4억5346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추정분양가는 A23이 가장 높고 A22, A20은 유사한 수준이다.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단지 규모가 크고 GTX-A 운정역과 가까울수록 추정분양가가 높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A20은 GTX-A 역사로부터 북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A22과 A23에 비해 멀다"며 "다만 3개 블록 모두 GTX 운정역과 도보 5분~15분 거리"라고 말했다.

파주운정3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A23을 가장 좋은 입지로 꼽았다. GTX 역과 가장 가까울 뿐만 아니라 블록 내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A20은 바로 옆에 학교가 몰려 있는 장점이 있다. C공인중개사는 "A20은 유치원, 초중고가 한데 몰려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때문에 인근 주상복합 및 시설에 학원가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약자들이 3개 블록을 두고 고심하는 이유는 최근 인근 아파트 시세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입주한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7월 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2018년 7월 입주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84㎡는 이달 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2차 사전청약 추정분양가 대비 4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D공인중개사는 "2차 사전청약 파주운정3 분양가는 주변 시세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공공분양이다 보니 전매제한과 의무거주기간 등이 있지만 실거주자도 향후 부동산 가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파주의 3개 블록은 다른 2차 사전청약 지구에 비해 공급량이 많은 만큼 향후 가장 많이 오를 곳을 따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TX-A는 경기 파주 운정~서울역~삼성~동탄 간 약 79.9㎞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 사업도 계획돼 있다. 파주시청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호선 파주 연장과 통일로선 사업이 확정됐다. 이중 3호선 파주 연장은 올해 국회 의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