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문화 확산…제주개발공사, 디지털 소통으로 업무 혁신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공사 혁신 실무자를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프로세스 개선 워크숍’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가 보편화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한 신조어다 가상현실(VR)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적·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최근 기업을 중심으로 회의·워크숍·이벤트·면접·취업박람회 등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은 외부강사 특강과 타 기관 혁신 우수사례 현황 공유를 통해 혁신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또 ‘부서·개인 간 소통·협업 강화 방안’,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생산성 제고’를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특강과 조별 토의를 진행할 때에는 화상으로 음성과 시청각 자료가 함께 지원됐다. 가상공간의 특성을 살려 온라인 게임 요소를 추가해 워크숍의 집중도를 높이고 비대면 소통의 단점을 개선했다.
김정학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상황이 길어지면서 메타버스 시대가 촉진된 면이 있지만 현실과 가상의 융합은 이미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라며 “공사는 디지털 시대에 알맞은 혁신기술을 적극 반영하고 체험함으로써 현장경영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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