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41세' 넬슨 크루즈, 2021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뉴스1

입력 2021.10.28 09:01

수정 2021.10.28 09:01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 넬슨 크루즈(탬파베이 레이스 SNS 캡처)© 뉴스1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 넬슨 크루즈(탬파베이 레이스 SNS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넬슨 크루즈(41·탬파베이 레이스)가 2021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크루즈가 2021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크루즈는 그동안 3차례 후보에 오른적이 있지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지난 1972년 자원봉사를 위해 니카라과로 이동하다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 시즌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선행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클레멘테의 유족, 은퇴 선수, 팬들의 투표 등으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후보에 오른적이 있다. 추신수는 최종 수상엔 실패했지만,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에 기념 상패를 받았다.


올해 수상자가 된 크루즈는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금전적인 지원과 식량 지원을 이어왔다.

크루즈는 시즌 도중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지만, 미네소타 소속 후보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루즈는 로드 커루(1977년), 데이브 윈필드(1994년), 커비 퍼켓(1996년)에 이어 미네소타 선수로는 4번째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