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다만 자회사 거래에 따른 재무제표 미반영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HDC현산 측의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9234억원 영업이익 132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부산신항 2-4 장비조달(SOC) 등으로 규모가 증가했고, 주요 사업인 대전아이파크시티,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등의 매출 반영으로 증가했다.
3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5380억원이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음성 본성지구, 포항2차, 상계1구역 재개발 등이다. 3분기말 수주 잔고는 31조7600억원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연말까지 광주 행정타운, 포항 아이파크, 대전 도안 센트럴, 청라 국제 도시 아이파크 등 예정된 분양 진행과 복합개발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 강조했다.
HDC현산은 3분기 별도 기준 견조한 실적을 올렸으나, 자회산 간 거래에 따른 재무제표 미반영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후퇴했다. 연결 기준 HDC현산 3분기 실적은 매출 8594억원 영업이익 66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9.9% 감소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우위를 입증하고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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