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5년째 구토를 멈추지 못하는 22㎏ 초등학교 5학년 딸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세 자매를 둔 딸 부잣집 금쪽이네 엄마, 아빠가 등장한다. 장영란은 부부를 보며 "어디서 많이 뵌 느낌"이라며 방송 출연 경험을 묻는다. 엄마는 "8년 전 '스킨십이 과한 남편'을 고민으로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저녁 식사 후, 체중계에 오르는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금쪽이의 몸무게는 또래의 절반 수준인 22㎏로, 심각한 저체중 상태다.
다음 날, 몸이 좋지 않아 학교에서 조퇴한 금쪽이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다급히 화장실로 향하고, 이내 구토를 시작한다. 금쪽이는 물을 마셔보기도 했지만 곧바로 게워내 버리고 만다.
엄마는 금쪽이가 심할 때는 "보름 이상을 구토하기도 했다"며 "당시 병원에서는 심장에 근육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심할 경우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긴다.
가족들은 5년간 금쪽이를 위해 온갖 치료 방법을 모두 시도해봤다며 "차도가 없어 결국 구명 시식과 천도재를 지내기도 하는 등 종교적인 부분에까지 기대게 됐다"고 호소한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구토를 멈추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심리적인 이유'를 꼽는다. 이어 "심리적인 이유라고 하면 원인이 없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심리적인 이유’ 자체가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오은영은 "(금쪽이가) 워낙 자기 기준이 높은 아이이기에 자신이 못하는 것이 드러나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다"며 "구토 증상이 학교에 가지 않을 명분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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