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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고양에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 "1억명 세계 한류 팬 성지로 만들겠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8 17:24

수정 2021.10.28 17:24

실내외 6만명 이상 수용 가능
하루만에 무대 설치·해체로
연중 190회 이상 다양한 공연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뉴스1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뉴스1
CJ그룹이 국내 최초 아레나이자 K팝 전용 공연장을 만든다. CJ ENM의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27일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조성해 세계 1억명에 달하는 한류 팬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도 선포됐다.

CJ라이브시티는 경기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 조성된다. 총 부지면적 약 32만6400㎡(약 10만평)로 2만석 규모의 실내와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공간이 연계된 초대형 아레나를 포함한 음악 디스트릭트와 랜드마크 시설 등이 들어설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상업·숙박시설 및 친환경 생태 공간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메타버스로 가상공간 '버추얼 라이브시티'도 동시 구현한다.
CJ라이브시티를 마치 '전 세계 K콘텐츠 팬덤을 위한 실존하는 가상도시'와 같은 개념으로 접근, 시공간을 뛰어넘어 '무한 관중' 시대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공연시장 규모는약 320% 확장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영향력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나, 음악 전문 공연장은 없었다.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초대형 규모로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 아레나가 기대되는 이유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단 하루 만에 대형 공연 무대의 설치·해체가 가능해 연중 190회 이상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다. 또한 리허설 전용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무대 연출의 완성도와 퍼포먼스 수준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CJ라이브시티 아레나만의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무대 장치, 음향 및 조명 등 세계적 수준의 공연 설비가 구축된다.
세계 1위의 아레나 전문기업인 미국 AEG가 아레나 운영과 더불어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 프로모션을 CJ라이브시티와 함께 맡는다. 또 전 단지의 마스터플랜 수립과 건축 디자인은 미국 애플사의 신사옥 애플파크 등을 설계한 포스터앤드파트너스가 수행한다.


CJ라이브시티 측은 "2024년 개장 후 매년 국내외 2000만명 이상이 방문, 연간 1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히 운영 개시 후 10년간 약 33조원의 직간접 경제 파급 효과와 약 28만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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