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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의 저강도 운동 '홈트의 핵심' [한의사 曰 건강꿀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8 17:38

수정 2021.10.28 17:38

흔한 부상 이두박근건염·슬랩병변
만성염좌로 이어져…침치료 효과
바른 자세의 저강도 운동 '홈트의 핵심' [한의사 曰 건강꿀팁]
2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 없이 집에서 혼자 하다 보니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으로 오히려 건강을 헤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홈트레이닝을 하는 분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은 '이두박근건염'으로, 팔굽혀펴기나 바벨 운동을 무리하게 했을 때 나타난다. 어깨 회전근 아래쪽의 어깨받침뼈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 연골인 '관절와순'이 손상되는 '슬랩병변'도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이두박건염이나 슬랩병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도가 낮게 운동을 실시하고, 바른 자세 유지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어깨에 큰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며 통증이 있을 때는 상태가 악화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가서 좌골신경통이나 요통이 생길 수 있다. 허리에 하중이 가해지는 운동을 할 때에는 바른 자세로 동작을 천천히 반복하고, 낮은 운동 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만약 홈트레이닝으로 인해 부상이 발생했을 때는 한의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침 치료는 뭉친 근육을 풀고, 관절을 유연하게 하며 혈액순환 촉진하는 효과가 높다. 특히 운동 중 손목, 발목에 무리를 가하면 염좌가 생길 수 있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 염좌나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손목, 발목 염좌에 침, 뜸, 약침, 한약 등의 치료가 통증 및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다양한 학술 논문 및 연구 결과로 확인된 바 있다.


학술, 임상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한의계의 대표적인 근골격계 치료중 하나인 추나요법 역시 시범사업 결과에서 무려 92.8%의 환자들이 치료효과에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특히 건강보험이 적용돼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추운날씨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건강을 위한 운동은 필요하지만, 전문가의 지도 없이 하는 홈트레이닝은 부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아 근골격계 질환에 탁월한 한의약 치료를 받아 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이마성 광덕안정한의원 강동길동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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