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서 디지털 전환 등 대상 선정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었다.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은 지난 27일 취항 13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에꿈시(에어부산의 꿈을 꾸는 시간)'라는 이름으로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대저동 본사 대강당에서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회사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과 전략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사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 시종일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에어부산 정비의 미래'라는 주제로 데이터 기반 정비 방안과 같은 업무 고도화 아이디어부터 'MZ세대 소통 방안'과 같은 조직문화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폭넓게 제안됐다.
심사는 사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진행했다. 영예의 대상은 종이 없는 공항을 위한 '공항서비스 디지털 전환' '에어부산의 브랜드 신규 포지셔닝 전략'이 공동 선정됐다. 에어부산은 이날 발표된 모든 아이디어에 대해 유관팀 검토를 거쳐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에어부산 직원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하면 승객분들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실 수 있을지에 대해 깊게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혁신에 적극 참여한다면 향후에도 에어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자유롭게 도전하고 더 혁신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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