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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사생활 의혹 폭로에…박군측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소"

뉴스1

입력 2021.10.29 09:09

수정 2021.10.30 21:54

김민희(활동명 춘향이), 가수 박군(오른쪽) / 사진 = 뉴스1 자료 사진, 유튜브 반성TV 캡처 © 뉴스1
김민희(활동명 춘향이), 가수 박군(오른쪽) / 사진 = 뉴스1 자료 사진, 유튜브 반성TV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김민희(활동명 춘향이)가 박군에 대한 사생활 등을 저격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김민희는 유튜브 채널 '반성TV'에 "저는 박군씨와 같은 회사에서 활동을 같이하던 김민희입니다. 지금부터 저 김민희는 사실만을 말할 것을 다짐하겠습니다. 사실이 아닐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며 "이제는 못 참겠어요 모든 것들을 다 포기하고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이 정도 참았으면 정말 잘 참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분의 인성이 어떤지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나본데 어디 끝까지 한번 봐 봅시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이렇게 대응하는 것들 쭉 한번 봐보세요. 어떤 게 진실인지 이제는 당하고만 살지 않을 거예요. 두고보세요 여러분들 제가 어디까지 얘기할지 잘 모르시겠죠? 계속 긴장하셔야 될겁니다. 당당하면 나오세요"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김민희는 "P씨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어렵지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돈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저희 회사가 코로나가 터지고 얼마 안 돼서 잠깐 어려웠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매니저들과 실장님들과 숙소에 모여서 다 함께 라면을 끓여 먹는데 P씨에게 '식사하실 거냐' 물었더니 자기는 먹고 왔다더라, 그래서 그냥 저희끼리 식사를 했는데 나중에 지나고 나서 '나 사실 그날 혼자 가서 참치 먹고 왔다'고 하더라"라며 "정말 어이가 없었다. 사람이 먹을 거 가지고 정말 치졸하지 않냐. 한두 번이 아니다. 그 전에는 혼자서 소고기 먹고 왔다고 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늘 그랬다. 우리가 라면 먹고 있을 때 본인은 혼자 나가서 끝나고 초밥 먹고 소주 먹고 그런 거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민희는 P씨를 향해 "요즘 쉴 때 뭐하냐"며 "요새도 안마방 많이 다니냐, 나는 진짜 이해가 안 되는 게 프로그램 준비 중에 혼자 연습 끝나고 참치집 갔다가 술 먹고 안마방 갔다고 저한테 얘기해주셨다. 이해가 안 갔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되게 안마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갔고, 가격도 그렇게 싸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안마는 근육을 푸는 그런 곳이 아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스포츠 마사지 같은 건전 업소가 아닌 퇴폐업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김민희는 "본인에게 직접 들어서 본인이 더 잘 알 거다"라며 "학교 함께 다녔던 친구들하고 서울 올라와서 룸에 언니들 나오는데 가서 대표님 몰래 가서 많이 놀았다고 저한테 얘기해줬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어 "특전사 군복무하실 때도 증평에는 노래방 가면 예쁜 아가씨들 없어서 돈 받고 놀아줘야 한다. 대전이나 청주 가야 된다면서요"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P씨의 행동에 대해 김민희는 "안마방 갔다가 안마받고 집에 안 들어갔다가 다시 연습실에 눈 퀭해서 나오고, 이건 정말 남들 다 어려울 때 먹고 노는 데만 성실했다는 얘기다"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심리지배)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은 "가수 P는 TV에서는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있다"면서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그는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군의 소속사 측은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라며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범우를 선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강남경찰서에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군 소속사 토탈셋 측은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성희롱, 성추행 주장 글과 함께 박군을 거론한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토탈셋 측은 "당사는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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