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1㎡당 서울 아파트값, 4개월만에 하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9 11:26

수정 2021.10.29 11:26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7일 서울 남산에서 도심의 아파트 모습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7일 서울 남산에서 도심의 아파트 모습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10월 서울 아파트 값이 1㎡당 실거래가가 4개월만에 처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단위면적당(㎡)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 가격’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 전용면적 1㎡당 평균 실거래가는 전월대비 7개월만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1㎡당 평균 실거래가는 10월 현재 1277만원으로 전월대비 210만원 하락했다. 1평(3.3㎡) 기준으론 693만원이나 떨어졌다. 서울 1㎡당 평균 실거래가 하락은 6월(-84만원) 이후 4개월만 처음이다.

또 수도권 지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인천 경우 1㎡당 실거래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아파트의 10월 1㎡당 실거래가는 606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월대비 64만9000원 하락한 수치이다. 인천 아파트 실거래가 역시 전월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10월 1㎡당 실거래가는 전월대비 24만9000원 하락한 516만원으로 나타났다. 9월 하락폭은 7만원이었다.

거래량도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 신고기한(30일)이 대부분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58건으로 전월대비 36.5% 감소했다.
경기는 9월 9980건으로 전월대비 26.7%, 인천은 2147건으로 29.3% 감소했다. 신고기한은 아직 남았지만 10월 거래량도 줄었다.
이달 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38건, 경기는 3966건, 인천은 838건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