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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연한 30년 경과 경기도 공동주택 20만5천가구

뉴스1

입력 2021.10.29 11:38

수정 2021.10.29 11:39

경기도 안양시 평촌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기도 안양시 평촌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준공 30년이 지나 재건축이 가능한 경기도내 공동주택 주택이 20만5180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준공 30년이 지난 분당신도시 내 일부 단지들이 공동추진준비위원회 결성을 통해 재건축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도내 경과연수별 경기도 공동주택(300세대 미만 주상복합 포함)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 313만593세대(6805단지, 4만3931동)의 6.5%인 20만5180호(1351단지, 4630동)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준공 후 30년이 지나 안전진단을 거쳐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또 준공 20년 초과 30년 이하는 31.7%인 99만2864호(1995단지,1만3259동)로 집계됐다.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조성된 분당신도시의 경우, 서현동 시범 4개단지(삼성 한신 우성 한양 현대-7769가구)가 지난 9월 준공 30년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다른 단지들도 속속 재건축 연한에 도달하게 된다.

이어 1992~1994년 준공된 평촌,일산, 산본, 중동 등 나머지 1기 신도시 대부분도 몇년내 재건축 연한 30년을 맞게 된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에 조성된 아파트는 29만여가구(분당 9만7600가구, 일산 6만9000가구, 평촌 4만2000가구, 산본 4만2000가구, 중동 4만1400가구)에 달한다.

이에 따라 분당 시범단지는 최근 재건축 공동 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해 분당신도시 재건축에 불을 댕긴 상태다.

분당 시범 단지는 1991년 9월 입주를 시작한 1기 신도시의 간판 단지다.
시범단지 중 우성아파트(1874가구)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해 말 재건축준비위원회 발족안건을 의결해 재건축에 가장 앞서가고 있다.

평촌 등 다른 신도시 단지들도 속속 재건축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분당, 평촌, 고양, 산본 등 1기신도시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건축 연한 30년에 들어선다"며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선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아야 되고, 정비구역 지정, 조합 설립 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