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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합리적, 프리미엄은 2배.. 택지지구 초기 분양단지 '이유있는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30 06:00

수정 2021.10.30 06:00

호반건설 '호반써밋 스마트시티' 조감도
호반건설 '호반써밋 스마트시티'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가격은 합리적이면서 프리미엄은 2배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택지지구 초기 공급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 초기 우수한 입지 선점이 가능하고, 편의시설이 들어오면 주거여건이 개선되며 미래가치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시세차익 실현도 가능해 향후 분양단지에 관심이 높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 내 초기 공급 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 실제로, 위례신도시의 경우 개발 초기 단계인 2011년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6만원이었으나, 2014년에는 3.3㎡당 1,937만원까지 올랐고, 지난해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23만원으로 상승했다.

물가 상승, 부동산 시장 가격 변동성 등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초기에 공급된 아파트 대비 지난해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817만원이 상승한 셈이다.

분양가 상승은 프리미엄으로도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첫 민간 아파트로 공급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의 전용 106㎡는 분양가가 7억6050만원이었으나, 올해 2월 18억4000만원(21층)에 거래돼 무려 10억원 이상의 시세 상승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택지지구 개발이 진행될수록 아파트 분양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발 초기에 분양 받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며 "다만, 초기에는 인프라 시설이 적어 생활이 불편할 수 있으나 도심권에 인접해 있거나 신도시 옆에 조성된 택지를 선택한다면 그 불편함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택지지구 개발 초기 분양 단지들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건설은 11월 부산 에코델타시티 7블록에서 '호반써밋 스마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으로 총 526가구 규모이며,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을숙도대교, 제2남해고속도로, 김해국제공항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부전-마산 복선전철(예정), 엄궁-생곡도로(예정)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호반건설 건설계열 호반산업은 같은 달 강원도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A1블록에 '호반써밋 원주역' 465가구를, 제일건설은 이달 말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2블록에 '사송신도시 제일풍경채 퍼스트파크' 4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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