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대왕도 즐겼을 '가수저라' 우리 앞에…신세계푸드

기사내용 요약
양과자 '카스텔라', 전통 방식 재현…MZ세대 레트로 열풍 주목
달걀 노른자·흰자 분리 반죽해 전통 방식으로 구워내…혼합 제재x
11월1~5일 서울 팔판동서 한복 브랜드 '단하'와 '단하 티룸' 운영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단하 티룸'에서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단하 티룸'에서 신세계푸드 모델들이 조선 시대 별미 양과자 카스텔라를 재현한 ‘가수저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2021.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신세계푸드가 양과자 '카스텔라'를 전통 방식으로 재현한 '가수저라'(加須底羅)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수저라는 조선 후기인 18세기 일본을 방문한 조선 통신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카스텔라를 한자로 음차(音借)해 일컫던 이름이다.

신세계푸드는 레트로 열풍을 타고 그간 경험할 수 없던 즐거움을 찾으려는 MZ세대에게 옛 정취를 담은 콘텐츠들이 인기를 끄는 데 주목했다.

특히 전통을 강조하되 현대적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아이템들이 트렌드로 자리 잡는 것을 발견했다.

신세계푸드는 대표적 베이커리 디저트로 사랑받는 카스텔라에 담긴 조선 시대 역사 이야기와 전통 레시피를 담아 가수저라를 준비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단하 티룸'에서 신세계푸드 모델들이 조선 시대 별미 양과자 카스텔라를 재현한 ‘가수저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2021.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저라는 달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반죽한 뒤, 오랜 시간 직화로 가열하는 전통 가마 방식으로 빵을 구워내 진한 빛깔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감을 좌우하는 달걀 함량을 두 배로 늘렸다. 전통 레시피 그대로 팽창제, 계량제, 유화제 등 혼합 제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촘촘하고 쫀득한 식감이 속까지 살아있다.

특히 설탕 대신 꿀을 넣어 건강하고 은은한 단맛의 카스텔라 맛을 낸다.

우유, 커피 등에 디저트로 곁들이거나 식사 대용 또는 어린이 간식으로 제격이다.

고급스러운 색깔과 문양의 민화가 그려진 패키지에 담겨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SSG닷컴과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브랜드 확인.

신세계푸드는 가수저라 출시를 기념해 전통적인 감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패션 한복 브랜드 '단하'와 협업해 '단하 티룸'이라는 콘셉트 스토어를 11월1~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운영한다.

단하 티룸에서는 가수저라를 전통 잎차와 함께 즐길 수 있고, 단하의 패션 한복도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단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확인.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베이커리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카스텔라에 담긴 조선 시대 스토리를 바탕으로 가수저라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푸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