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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놀'로 피부에 더 깊은 보습, 탄탄한 장벽

김현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1 02:02

수정 2021.12.24 17:35

발진, 화상, 탈모까지 피부·모발 문제에 '묘책'으로 작용하는 판테놀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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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기가 건조해지는 가을과 겨울은 피부가 쉽게 달아오르는 건조증에 노출될 수 있고, 손상으로 인해 탈락하는 모발의 수가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증상을 완화, 빠르게 복구하고 싶다면 '판테놀(Panthenol)' 성분을 준비해 주세요. 로션, 샴푸, 연고 따위에 함유된 판테놀은 피부와 모발에 나타나는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만능' 성분입니다.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는 피부와 모발은 물리적인 자극에 즉각 반응합니다.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예민해져 면역력과 자생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계절의 날카로운 바람, 차갑고 건조한 공기, 실내외의 극심한 온도차 모두 피부와 모발을 혹사하는 요인입니다.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내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포진, 알레르기 등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두피는 건조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를 다량 분비하는데요. 각질과 모발이 뒤엉켜 모공을 막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모낭염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모근을 손상시켜 모발이 자라는 것을 방해합니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수분을 손실한 모발은 가늘어지고,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지며 작은 마찰에도 쉽게 탈락합니다.

판테놀은 손상된 피부와 모발을 개선해주는 성분입니다. 보습, 진정, 복구에 효능을 보여 의약품, 스킨 케어 제품은 물론 샴푸와 컨디셔너 등 헤어 제품, 메이크업 제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만큼 안전하고 대중적인 성분이기도 합니다.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상처와 화상, 발진, 궤양, 습진, 건선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발에 도포하면 표면을 감싸 보호하고 손상 부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로 마스카라에도 판테놀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판테놀은 피부에서 산화해 비타민 B5로 전환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 B5는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고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제공하는 정보에서도 판테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판테놀은 윤활제로 작용,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결과 윤기가 흐르는 머릿결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식품의약국 FDA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로 검토된 영양소와 건강보조식품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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