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열린 MMA 남녀 시합 공정성 논란
여자 선수 남자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공격 당해
10여초 간 일방적으로 얻어 맞은 후 경기 중단
[파이낸셜뉴스]
여자 선수 남자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공격 당해
10여초 간 일방적으로 얻어 맞은 후 경기 중단
폴란드에서 열린 종합격투기(MMA) 시합이 논란에 휩싸였다. 남녀간의 대결이 있었고 남성 선수가 여성 선수를 일방적으로 구타했기 때문이다.
오늘 1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실롱스키에주 쳉스토호바에서 성별 간 대결이 있었다. 바로 MMA VIP3 경기였는데 이 시합에서 키 185㎝로 건장한 체격의 남성 피오트렉 무아보이와 팔씨름 선수 겸 피트니스 강사인 여성 울라 시카즈가 대결했다.
경기 초반에는 양 선수가 서로 펀치를 주고받는 등 탐색전을 했지만 곧 경기가 기울어졌다.
여성 선수인 시카즈는 일방적인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시카즈는 자신을 방어할 수 없었다. 남성 선수인 무아보이의 일방적인 펀치 공격이 10여초간 이어진 후 심판은 TKO를 선언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 경기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격투기 팬들은 이를 비난했다. 공정하지 않은 경기이고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두 사람 외에도 또 다른 남녀 간 성 대결 경기가 있었다. 이 경기에서도 여성 선수는 남성 선수에 의해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했다. 심지어 경기가 중단된 뒤 한동안 링 위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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