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메리츠證 "크래프톤, 언노운 월즈 인수로 글로벌 IP 홀더로 도약"

뉴시스

입력 2021.11.01 08:13

수정 2021.11.01 08:13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메리츠증권은 1일 크래프톤에 대해 언노운 월즈 인수로 글로벌 IP 홀더로 도약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크래프톤은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지분 100%를 약 5억달러(약 5858억원)에 인수하며 언아웃(Earn Out) 방식으로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2억5000만달러(약 2929억원)를 추가 지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지불되는 인수 금액 약 5억 달러는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약 10~15배의 상각전 영업이익대비 기업가치 비율(EV/EBITDA) 멀티플을 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오는 2025년까지 언노운 월즈가 준비하는 신작 2개 게임이 일정 성과 도달시 2억5000만달러 추가 지불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언노운 월즈는 2001년 미국에서 찰리 클리블랜드와 맥스 맥과이어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탄탄한 팬층, 크리에이티브한 게임 개발 능력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주요 출시 게임 라인업은 '내추럴 셀렉션', '서브노티카', '서브노티카:빌로우 제로 등의 PC·콘솔 게임들"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서브노티카' 등의 양질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글로벌 게임사 언노운 월즈인수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입지 더욱 강화되며 향후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며 "언노운 월즈의 IP Power는 크래프톤이 보유한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경험, AR·VR 등의 신규 플랫폼 도전, 개별 게임 스튜디오에 부여하는 높은 독립성과 자율성 등에 근거해 향후 시너지 창출이 극대화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