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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1년 출시된 빠삐코는 출시 당시 과일맛 일색이었던 펜슬형 아이스크림 시장에 차별화된 진한 초콜릿맛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롯데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10년대부터는 파우치형, 바형 등 다양한 형태의 빠삐코를 출시하며 연간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광고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돌 캐릭터를 모델로 기용한 빠삐코 광고는 1989년 첫 전파를 탔다.
당시 고인돌 만화의 높은 인기와 중독성 있는 CM송 덕분에 빠삐코 광고는 큰 인기를 누렸다. 캐릭터 특유의 익살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는 만화 '고인돌'을 모르는 요즘 세대 소비자에게도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롯데푸드와 박 화백의 인연은 1979년 당시 롯데삼강의 '마니나' 아이스크림 광고에 고인돌 만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빠삐코를 통한 인연이 40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정 출시된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X빠삐코' 패키지에도 삽화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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