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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전 자치구 확대한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14:20

수정 2021.11.02 14:20

오세훈 시장 보육 공약사업
2일 현장 방문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출생률 0.64의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제시한 보육 공약사업이다. 도보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지난 8월부터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58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영등포구 공유어린이집(양평2동 공동체, 늘해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공유어린이집에 참여 중인 보육교직원, 부모들과 만나 공유어린이집 운영으로 좋아진 점, 개선할 점 등 보육현장의 생생한 '공유 이야기'와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양평동 STAR(Share, Teach, Assist, Respect) 공유어린이집은 무엇이든 나누고, 함께 가르치고, 아낌없는 지원과 존중하는 마음으로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로 키우겠다는 공동의 목표로 4개의 어린이집(한사랑어린이집, 반디어린이집, 양평2동어린이집, 늘해랑어린이집)이 상생·협력해 공유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보육교사가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내년에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하고(71억원 증액),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정부 미지원 시설에 영·유아반 운영비를 각각 인상·신설(내년 173억원 지원)한다.

또 올해 7월 시작한 '인공지능(AI) 로봇' 대여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 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양육자·지역사회 참여형 보육 '다함께어린이집'도 지난 8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 9월부터는 어린이집 회계서류를 100% 전산화하기 위해 회계관리 프로그램인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도 업그레이드 시켰다.
나아가 서울시는 회계업무뿐 아니라 필수적인 보육업무 외에 다양한 행정업무로 인한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집 행정업무 간소화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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