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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태웅로직스, ‘文-바이든’ 물류대란 공동대응 소식에 기대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10:44

수정 2021.11.02 10:44



[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기업인 태웅로직스가 강세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세계 경제 최대 불안 요인으로 급부상한 글로벌 물류 대란에 공동 대응한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인 태웅로직스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태웅로직스는 전일 대비 280원(+3.60%) 상승한 8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공급망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떠오른 글로벌 물류대란에 공동 대응하자"고 밝혔다. 미국은 우방국 중심으로 14개국 정상을 초청했는데,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발언했다.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한국을 중시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지만,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에 '한국 끌어들이기'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시급하다"며 "기업들이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더욱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하도록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옆에 앉아 미국을 제외한 참가국 정상 중 첫 번째로 발언했다. 발언 순서는 미국이 정했다.
글로벌 물류대란 속에서 반도체·배터리 강국인 한국의 중요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 물류사업에 진출중인 태웅로직스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태웅로직스는 해상 및 통관, 프로젝트 운송 등을 제공하는 종합물류서비스 기업이다. 2000년대 들어서 해외 물류시장에 진출해 북미, 유럽, 중앙아시아, 남미 등 지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물류주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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