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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페이로 결제한다”..제주서 첫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10:57

수정 2021.11.02 10:57

지역생활에 최적화된 간편결제 서비스

연내 전국 확장.. 최대충전금액 50만원

[파이낸셜뉴스]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해 쓸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가 나왔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자회사 당근페이가 개발한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를 제주 지역에서 첫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설립된 당근페이는 전자금융업에 특화된 전문 조직이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 이용자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 당근마켓에서 이웃과 중고거래는 물론 당근마켓이 연결하는 다양한 지역 서비스를 이용할 때 당근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당근페이 서비스 화면 이미지. 당근마켓 제공
당근페이 서비스 화면 이미지. 당근마켓 제공

당근페이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제주에서는 이웃 간 중고 거래에서 간편송금 기능을 먼저 경험할 수 있다.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거래를 위해 현금을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이, 당근 채팅 안에서 실시간 송금 및 확인이 가능하다.
즉 계좌번호나 예금주 등 개인정보를 주고받거나, 각자 별도의 은행 앱을 실행해 이체 완료 내역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전국 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당근마켓 ‘내근처’ 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당근페이를 쓸 수 있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 앱 최신버전 업데이트 후, 지역 인증을 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당근마켓 ‘나의당근’ 탭에서 이용자 아이디 하단에 생성된 ‘당근페이 지갑영역’을 선택하면 가입 절차가 진행된다. 은행계좌와 연동해 당근페이 지갑에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0만원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당근페이 로고. 당근마켓 제공
당근페이 로고. 당근마켓 제공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마켓이 가입자 2200만 하이퍼로컬 국민 앱으로 성장하며 이웃 간 거래는 물론 지역주민과 상권연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당근페이는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연결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또 하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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