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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빼빼로데이 겨냥..상품들 잇따라 선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13:25

수정 2021.11.02 13:25

'춘식이' 빼빼로/사진=GS25
'춘식이' 빼빼로/사진=GS25
[파이낸셜뉴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관련 상품을 내놓고 고객들을 끌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번 빼빼로데이는 위트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와 맞물려 편의점 매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와 '월드콘', '싸이월드', '빅이슈', '사랑의 열매' 등 인기 브랜드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춘식이 빼빼로 세트 상품에는 춘식이 스티커, 책갈피, 펜, 저금통, 달력, 라텍스 밴드 등 굿즈를 동봉했다. 싸이월드 빼빼로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뉴트로 느낌을, 월드콘 빼빼로는 이색적이고 새로움을 찾는 MZ세대를 공략한다.



GS25는 오는 10일까지 카카오페이로 '춘식이빼빼로' 13종 구매하면 페이포인트 50%가 적립된다.

CU는 곰 빼빼로 시리즈를 비롯해 50여종의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테디베어 테마파크 테지움과 협업해 오리지널 테디베어 인형과 빼빼로, 초코바 등이 담긴 테디베어 인형 3종을 1만개 한정 판매한다.

곰표 콜라보 상품도 단독으로 준비했다. 하얀색의 13인치 캐리어에 곰표 커스텀 스티커와 9종의 빼빼로를 담은 '곰표 미니캐리어는 1만4000개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MZ세대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무직타이거'와 '잔망루피'를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한 리사이클백, 에코백, 캐리어에 빼빼로를 담았다. 최근 선물로 인기가 높은 와인과 빼빼로를 세트로 구성한 상품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이나 음료쿠폰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롯데시네마 럭키박스'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콜라보 상품은 110여종에 달한다.

커플 고객 공략하며 차별화에도 나선다. 이마트24는 오는 14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 22종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370만원 티파니 커플링(2명), 240만원대 나이키 커플신발(2명), 조선호텔 숙박권(5명) 등 커플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마트24는 오는 7일까지, 빼빼로·포키·로쉐 등 브랜드 상품 18종을 행사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니스톱은 MZ세대를 타깃으로 독특하고 재미있는 '빼빼로 스토어팩'을 선보인다. 네모 박스 디자인에 미니스톱 점포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이미지화해 '펀슈머'(Fun+Consumer)의 소유욕을 자극하도록 만들었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일상으로 복귀가 시작되는 가운데 빼빼로데이에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