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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인천 명물 ‘소래포구’ 항만 건설공사 수주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16:11

수정 2021.11.02 16:11

소래포구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소래포구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금호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항만 건설사업에 진출해 첫 수주를 달성했다.

2일 금호건설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국내에서 발주된 항만 시설 중 최초로 기술형 입찰로 실시됐으며 금호건설이 수주했다. 기술형 입찰이란 설계, 시공 등 공사 전체를 맡도록 하는 입찰 방식이다.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일원에 위치한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 있는 월곶포구를 개발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637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이 대표주관사를 맡게 된다.
영진종합건설과 경화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뤘다.

금호건설은 공사 진행 시 주민 및 방문객 안전을 고려해 내진 및 내구성을 1등급으로 상향해 적용할 예정이다. 소래포구에는 소래철교 워터스크린, 수변산책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월곶포구에는 원형 발광 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달빛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2022년 초 착공이 예정됐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처음으로 항만 공사를 수주하게 됨으로써 항만분야 진입 장벽을 허물게 됐다"며 "향후 발주되는 항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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