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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금호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항만 건설사업에 진출해 첫 수주를 달성했다.
2일 금호건설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국내에서 발주된 항만 시설 중 최초로 기술형 입찰로 실시됐으며 금호건설이 수주했다. 기술형 입찰이란 설계, 시공 등 공사 전체를 맡도록 하는 입찰 방식이다.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일원에 위치한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 있는 월곶포구를 개발하는 공사다.
금호건설은 공사 진행 시 주민 및 방문객 안전을 고려해 내진 및 내구성을 1등급으로 상향해 적용할 예정이다. 소래포구에는 소래철교 워터스크린, 수변산책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월곶포구에는 원형 발광 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달빛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2022년 초 착공이 예정됐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처음으로 항만 공사를 수주하게 됨으로써 항만분야 진입 장벽을 허물게 됐다"며 "향후 발주되는 항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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