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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애 재발방지"..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 출범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16:35

수정 2021.11.02 16:35

과기정통부 허성욱 실장 단장으로 2일 1차회의
주요이통사 관계부처 전문가 참여 협의체로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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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KT 통신 장애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를 구성, 1차 회의를 열고 지난 10월25일 발생한 KT의 대규모 네트워크 장애발생 사태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일 밝혔다.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는 과기정통부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KT, SKT, LGU+,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세종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TF는 이번 네트워크 장애 사태의 원인 분석 과정에서 드러난 네트워크 관리·운용의 문제점 등에 따른 관리적·기술적·구조적 대책 등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10월29일 KT 통신 장애 원인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주요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작업 체계와 기술적 오류확산 방지체계 등 네트워크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주요 사업자가 네트워크 작업으로 인한 오류 여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통신사업자의 통신장애 대응 모니터링 체계 강화는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이는 기술개발, 안정적인 망 구조 등 네트워크 생존성 확보를 위해 구조적 대책 마련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민관 협력으로 12월 초까지 '안전한 통신 환경 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에 따라 네트워크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여 통신 이용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나아가 신뢰성 있는 데이터 기반 사회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전한 통신환경 구축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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