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맛과 비주얼로 승부한다"…BBQ 신제품 3종 먹어보니

뉴시스

입력 2021.11.03 10:39

수정 2021.11.03 10:39

기사내용 요약
"오징어 먹물 맛에 반한다"…검정색 튀김옷을 입힌 까먹(물)치킨
두 가지 맛으로 개성과 옛 감성 전해주는 '겉바속촉' 파더's 치킨
윙과 봉으로 구성돼 화려한 비주얼과 단짠단짠의 맛 눈:맞은 닭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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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제너시스BBQ가 올 연말 성수기를 겨냥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것과는 달리 BBQ는 3가지 다른 맛을 구현한 제품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두 가지 맛, 두 마리 치킨으로 즐길 수 있는 '파더's 치킨'과 특제 간장소스로 만든 치킨 위에 새하얀 갈릭 후레이크를 올린 '눈:맞은 닭', 넓적다리살에 건오징어 먹물 튀김 옷을 입힌 '까먹(물)치킨'이 그 주인공이다.

BBQ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BBQ 헬리오시티점에서 신메뉴 3종 시식회를 열고 '파더's 치킨'과 '눈:맞은 닭', '까먹(물)치킨'을 선보였다. 신메뉴 3종은 비주얼로 먼저 눈길을 끌었다.



메뉴 3종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까먹(물)치킨은 검정색 튀김옷을 입은 치킨이다. 이 제품은 넓적다리살(엉치살)에 오징어 먹물 튀김 옷을 입히고 황금올리브 오일에 바삭하게 튀겨낸 메뉴다.

검정색 치킨이라는 점이 새로웠다. 예전에는 음식에는 검정색 식재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오징어 먹물을 활용한 오징어먹물파스타, 오징어먹물 베이글, 오징어먹물 스콘 등이 인기를 끌고 있어 검정색에 대한 거부감은 적었다.

맛은 어떨까. 순살 치킨으로 만들어진 메뉴라 한입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또 황금올리브유에 튀겨 바삭한 식감이 잘 느껴졌다. 입안에 들어간 순간 오징어 먹물 향히 코끝을 자극했다.

씹으면 씹을 수록 오징어 먹물과 치킨의 향이 입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느낌을 줬다. 사라진 까먹(물)치킨 첫 조각은 그렇게 순식간에 사라졌다. 오징어먹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소비자라면 해산물과 육류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었다. 함께 나온 제주 감귤칩과 먹으면 더욱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분홍색 소스인 백년초 소스는 입안에 남아있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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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나온 제품은 두 가지 맛, 두 마리 치킨으로 즐길 수 있는 파더's 치킨이었다. 가족이 둘러앉아 먹었던 옛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만드는 제품명이 인상적이었다. 한마리를 통으로 튀겨 내 껍질의 바삭함이 일품이었다.

파더's 치킨은 두 가지 맛으로 만들어졌다. 와사비 맛과 마늘 맛이다. 두 제품은 겉바속촉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각기 다른 맛을 내지만 한 입 베어 물면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흘러넘친다.

와사비 맛의 경우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닭 껍질의 바삭함과 함께 코끝이 찡해지는 와사비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후 흘러나온 육즙이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마늘 맛의 경우 어린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마늘 맛이 심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시식해보니 매운맛은 거의 못 느낄 정도였다. 매운맛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눈:맞은 닭이다. 제품은 특제 간장소스로 만든 윙과 봉으로 구성된 치킨 위에 갈릭 후레이크를 소복이 쌓아 올려 마치 눈 덮인 산을 연상시키는 인상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다.

윙과 봉으로 구성된 눈:맞은 닭을 한입 베어물자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단짠단짠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간장 치킨의 맛에 고소한 갈릭 후레이크, 입안에서 퍼지는 단맛 등 복잡한 맛을 선사했다.

신제품 3종 모두 개성이 강했고 바삭한 특징이 있었다. 어린 아이부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장년층까지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도 신제품 3종이 보여준 강한 무기였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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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의 맛과 개성 강한 비주얼을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BBQ는 최고급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BBQ는 2005년 5월부터 일반 식용유보다 7배 비싼 스페인산 최고등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국내 매장에 적용하고 있다.

BBQ는 총 4단계 오일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최고급 올리브유에 튀긴 치킨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고급 올리브유로 만든 대표적인 치킨 메뉴는 BBQ의 자부심 '황금올리브 치킨'이다.

레드시즈닝을 뿌린 '핫착!레드착착', 후추 특유의 개운한 풍미를 더한 '핫싸!블랙페퍼', 빠삭한 맛의 '핫빠!크리스피', 고추장 베이스 소스를 버무린 '핫찐! 찐킹소스' 등 이후 선보인 제품들은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다.


황금올리브 치킨부터 최근 출시된 '파더's 치킨'과 '눈:맞은 닭', '까먹(물)치킨' 등 BBQ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제품들의 베이스는 최상급의 올리브 오일로 튀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BBQ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건강한 치킨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BBQ는 스페인산 최상급 올리브유를 사용한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치킨을 제공하려는 BBQ의 진심을 소비자들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3종을 통해 MZ세대는 물론 기성세대의 입맛도 사로잡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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