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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기후혁신 플랫폼 필요”

이재준 고양시장 2일 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2일 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은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도시를 위한 기후혁신 프레임과 시스템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오후에는 ‘도시의 현재, 고양의 성과 및 미래비전’에 대해 사례 발표에 나섰다.

​이번 COP26 도시세션 개막식 연설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UNFCCC)으로부터 제26차 당사국총회에 초청을 받아 이뤄졌으며 아시아 도시 중 고양시가 유일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조연설에서 “UNFCCC가 탄소중립 기후행동 리더로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도시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고, 도시가 핵심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레임인 UGIH(유엔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 UN Global Innovation Hub)를 마련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UNFCCC가 마련하고 있는 UGIH는 각 도시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해 온실가스 계정시스템을 적용해 도시 내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는 탄소배출 주범이면서 동시에 기후 문제해결의 열쇠인 만큼 그 역할이 중요하며 새로운 기후변화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며 “도시마다 독자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세계 도시를 위한 기후혁신 프레임을 준비하고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UNFCCC 노력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기후위기로 인한 대변혁 시대를 맞이해 지혜를 모아 실천해야 할 때이며 도시를 위한 기후행동 플랫폼인 UGIH에서 서로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어 해결책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환경장관, 전 벤쿠버시장, 프랭크 코우니 이클레이 회장과 이클레이 사무총장이 발표를 했다.

이어 열린 오후 세션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도시의 현재, 고양의 성과 및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 사례발표에서 “고양시는 환경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109만 인구가 거주하는 대도시로 성장했고, 현재 다섯 개의 뉴딜사업과 국가 규모의 뉴타운 사업이 예정돼 있어 대대적인 도시화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에서 고양시는 탄소중립을 우선순위에 두고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시민과 협치를 통해 녹지보존, 탄소중립 기반 도시계획 및 재생, 교육 등과 연계해 도시 전체가 탄소중립을 향하도록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예정량 대비 32.8% 감축 목표 수립 △글로벌기후에너지시장협약(GCoM) 가입으로 92개 세부사업 탄소저감 이행 모니터링 △시민 기후환경 학교 운영, 탄소중립 실천연대 구성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 등 자연생태계 보존, 가로수 2열 식재와 하천 100리길 나무식재 △2025년까지 모든 마을버스 전기버스로 교체, 녹색건축 세부 설계기준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제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창의적이고 확산 가능성이 있는 정책을 발굴 실천하기 위해 UNFCCC와 함께 협력 중”이라며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준 고양시장은 3일 UNFCCC가 대륙별로 한 도시씩 선정하고 초청해 출범한 기후행동 도시이니셔티브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고양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추진사례를 발표한다.

4일에는 UNFCCC가 현재 진행 중인 온실가스 계정시스템 개발 및 운영프로젝트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UNFCCC 부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