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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위드코로나' 로드맵 만든다…일상회복 범도민지원위 추진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3 14:33

수정 2021.11.03 14:34

2일 제주도의회와 공동 합의문 발표…정책 공조체제 본격 가동 
선제적·포용적 조치 마련…현안사업 추진 국비예산확보단 운영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3일 상설정책협의회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3. [제주도 제공]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3일 상설정책협의회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3. [제주도 제공]

■ 좌남수 의장·구만섭 지사 권한대행 “도민 안전·민생 지키는데 총력”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3일 오전 도청 본관 탐라홀에서 열린 상설정책협의회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두 기관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방침에 따라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범도민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제적·포용적 제주형 일상회복 조치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 '제주형 뉴딜 2.0' 사업을 포함해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국비예산 확보단’을 공동 구성한다.


3일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제주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
3일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제주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저소득층·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내년도 예산편성과 집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민 숙원사업인 제주 알뜨르비행장 부지 내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도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제주도개발특별법’ 전부 개정과 4·3희생자 보상금과 지급절차 등이 담긴 ‘4·3특별법’ 보완 입법에도 공동 대응한다.

3일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제주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
3일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제주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가 직면한 과제는 소중한 일상을 성공적으로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일”이라며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방역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의회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좌남수 의장도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사회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일상회복 조치 시행을 뒷받침하는 등 제주도와 함께 도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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