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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명태산업 지속가능성 심포지엄…국내 어획량 연 1톤 미만

뉴스1

입력 2021.11.04 11:46

수정 2021.11.04 11:46

심포지엄에서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MSC 제공)© 뉴스1
심포지엄에서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MSC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해양관리협의회(MSC)는 '명태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 #MSC #SDGs #ESG'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국제해양관리협의회)는 수산물 남획 및 해양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미래의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비영리기구다.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로 유엔에서 채택한 의제이며,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기업경영의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명태 어획량의 급감에 따른 위기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명태산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MSC에 따르면 지난 3일 막을 올린 '부산국제수산EXPO'에서 에리카 펠러 MSC 아메리카지역 총괄 디렉터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알래스카 명태어업의 노력’에 대해 제시했다.



김지웅 부경대학교 교수와 장종수 덕화푸드 대표는 각각 ‘국내 명태 공급사슬 구조와 지속가능성’, ’역사를 잇는 지속가능한 명란 이야기’를 발표, 현안과 미래를 논의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앞선 발제자와 더불어 김재원 한성기업 부장, 이자영 부산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이 참여해 국내 명태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MSC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수산EXPO'에서 ‘지속가능한 명태’를 테마로 MSC 인증제품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명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멸종위기 어종으로 꼽힌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어선이 연근해어업으로 잡은 명태 어획량은 1986년 4만6890톤에서 2008년 1톤 미만으로 급감하며 사실상 고갈자원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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