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인앱결제강제금지법 갈등 원인 관측 나와<BR>
[파이낸셜뉴스] 애플코리아 윤구(브랜든 윤)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전자 생활가전 마케팅 담당 상무를 거쳐 지난 2018년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을 맡았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와 동의의결안(자진시정안)을 확정하고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등 실질적으로 대표이사 역할을 해왔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회사 정책상 사임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1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인앱결제강제금지법 관련 이행계획서에서 "현 정책과 지침이 개정법에 부합한다"며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에 수수료 30% 부과 등 기존 결제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달 19일 법 위반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2% 규모 과징금 부과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25일 구글과 애플에 법안 이행계획안 재제출을 요구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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