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허츠는 최근 나스닥 재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허츠는 이번 재상장에서 보통주 3710만주를 주당 25~29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파산법원에서 열린 허츠 입찰에서 회사를 낙찰 받았던 나이트헤드캐피탈과 세르타레스 매니지먼트가 이번에 공모주식을 매각한다. 이들은 재상장 후 약 37.2%의 허츠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한편 에이비스 역시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루동안 2배 넘게 뛰었다.
에이비스의 올해 3·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0.74달러로 시장 예상치(4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순이익은 1400% 급증했다.
에이비스는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전기차 도입 계획도 밝혔다.
이에 에이비스 주가는 이날 장중 545달러까지 갔다가 357.17달러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08% 올랐다.
에이비스 역시 지난해 코로나19로 렌터카와 차량공유 서비스가 사실상 중단돼 파산 직전까지 갔다. 주가는 한때 7달러대까지 추락했다.
당시 대규모로 에이비스 지분을 사들였던 헤지펀드는 돈 방석에 앉게 됐다.
에이비스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는 SRS인베스트매니지먼트는 2일 에이비스 주가가 급등하자 하루새 평가이익이 53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SRS인베스트매니지먼트의 총 운용자산은 86억5000만달러로 에이비스 비중이 절대적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