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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중재학회,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위한 '저저익선 365' 캠페인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4 16:09

수정 2021.11.04 16:09

심혈관중재학회,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위한 '저저익선 365' 캠페인


[파이낸셜뉴스]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레롤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지난해 학회가 펼친 저저익선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제시하고,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5명의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가 직접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인 '심심당부(심혈관질환 위험군과 경험자에게 전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의사들의 당부)'가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에 4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에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심혈관중재학회는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 적정수치를 70mg/dL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초고위험군으로, 치료를 받더라도 1년 이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혈중 LDL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같은 내용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는 미국, 유럽 등 세계적인 합의와 일치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과 LDL 콜레스테롤 관리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심혈관질환 환자 51만486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 목표(70mg/dL) 도달률은 26.3%에 불과해 꾸준한 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인호 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심혈관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으로 준비했다"면서 "심혈관질환 환자를 포함해 전 국민이 심혈관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적극적인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해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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