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류승룡이 '극한직업' 후 첫 차기작으로 '장르만 로맨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너무 훌륭했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작과 무관하게 작품봤을 때 시나리오가 너무 훌륭했고 읽을 때 느낌들이 있는데,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 그 느낌을 관객들도 느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 뭐지? 독특하면서 공감이 되고,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며 "우리는 상처를 받는 거만 생각하지만 서로 다 누구에게나 상처를 준다, 그래서 (영화 속)웃음 뒤에 오는 묵직함들, 공감들이 있다, 많은 분들이 나이가 어리든, 있든 관계 속에서 살기 때문에 성장하고 치유하고, 상처 받으면서 살고 있다, 그런 공감대를 같이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장르만 로맨스'는 쿨내 진동 이혼 부부와 일촉즉발 비밀 커플, 주객전도 스승과 제자, 알쏭달쏭 이웃사촌까지,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의 사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옴니버스 영화 '오늘, 우리'(2019)와 단편 '2박3일'(2016)로 연출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지의 장편상업영화 데뷔작이다.
배우 류승룡이 7년째 개점휴업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현을 연기했고, 오나라가 현의 전 부인이자 완벽주의 워킹맘 미래를 연기했다. 또 김희원이 현의 절친이자 출판사 '오픈마인드'의 대표 순모를, 이유영이 미스터리한 4차원 이웃사촌 정원, 성유빈이 현과 미애의 사춘기 고등학생 아들 성경, 무진성이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을 연기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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