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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로이더' 의혹 부인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 "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5 09:19

수정 2021.11.05 09:19

가수 김종국과 캐나다 유명 헬스 트레이터 그렉 듀셋
가수 김종국과 캐나다 유명 헬스 트레이터 그렉 듀셋

가수 김종국이 캐나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가 제기한 ‘로이더’ 의혹과 관련해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 호르몬 9.24!(2년 전이라 지금은 좀 낮아졌으려나)”라며 약물 복용설을 사실상 부인했다. 로이더는 약물 도움을 받으면서 근육을 키운 사람을 말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종국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통해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는 이거 자랑을 좀 더 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보다”라며 “모두들 힘내십시오”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구독자만 120만명인 캐나다 유명 트레이너 그렉 듀셋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김종국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가수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운동을 한 경력이 20년이 넘었고 피트니스 채널을 시작해 20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했다”고 소개했다. 또 김종국을 “헬스 트레이너를 해도 충분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다만 김종국이 근육을 단련하는 과정에서 약물 복용을 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듀셋은 김종국의 1996년, 2001년, 2016년 사진을 보여주며 “(김종국은) 나이가 들면서 체격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훈련한다고 하더라도 45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5세, 35세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몸이) 영원히 향상될 수는 없는데, 김종국은 45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비교해 더 나아지고 있다”며 “누군가 내게 100만 달러를 걸거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묻는다면 김종국의 몸이 자연이 아니라고 말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종국은 식단 관리에 철저하고 중독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운동에 열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자신의 운동 경험을 살려 최근 ‘짐종국’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현재 구독자가 228만명에 이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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