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 생명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한명도 힘든데 네쌍둥이를 가져 '선택유산'을 해야 하는 사연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명만 낳을 랬는데 네쌍둥이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글쓴이는 “와이프 랑 의견이 대립 돼서. 와이프가 많이 울었다”며 “저는 선택유산 쪽으로 제발. 이 상황이면 애 필요 없고 와이프가 무사해야해 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이프는 한번 유산하고 오랜 기간 우울했던 터라 아기를 지우는 거에 그냥 반발심이 커서 예민하고, 그저 너무 슬퍼하고 있어서 천천히 대화하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사분도 안 된다, 넷이면 기형아 확률도 높다고 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또 “한명으로 하고 싶었지만 와이프 반대에 두명 키우는 방향으로 결론 내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생각도 못한 애 둘 아빠 됐다”며 선택 유산을 암시하는 글도 올렸다.
누리꾼들은 “선택 유산이 있다는 것을 처음 듣는다” “양육수당·아동수당 등 정부 지원제도를 미리 확인해라” “우리 동네 출산 축하금 참고해라” 등 댓글이 눈에 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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