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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안정' 약속한 이재명 "청년에게 공공주택 우선 배정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7 12:34

수정 2021.11.07 18:22

"집은 공공재.. 사회 가장 큰 과제는 주택가격 안정"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청년에게 일부 우선 배정"
"사회주택·공유주택 최대한 늘리면 좋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 테라스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11.6/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 테라스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11.6/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청년주택을 찾은 자리에서 "형평성 측면에서 공공주택 일부를 청년에게 우선 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을 계획 중이라며, 이 중 일부를 '취약계층'인 청년에게 우선 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예정으로, 청년 관련 공약도 정교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년 공유주거공간 '장안생활'을 찾은 후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주거정책 수립의 국가의 의무"라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는 부동산, 특히 주택 가격 안정화"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집은 공공재"라고 보고, 주택으로 고통받지 않게 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그 일환으로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송영길 당 대표가 주창한 '누구나집', 문재인 정부의 기존 공급대책에 더해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을 조율한 대규모 공급 계획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후보는 "억강부약 원칙에 따라 형평성 측면에서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일부를 우선 배정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년을 주거 취약계층이라고 보고, 공공주택 일부를 청년에서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이 후보는 공유주택과 사회주택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좁은 공간 안에서 토지나 건물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 공유주택"이라며 "1인 가구가 30%를 넘는다. 노인뿐 아니라 청년도 고독한 시대가 됐다. 전통적 공동체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재명 후보는 청년 관련 공약도 다듬을 계획이다.

그는 "청년들과 함께 고기도 구워 먹고 사는 것도 둘러봤다"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 듣고, 더 세심하게 청년 정책을 가다듬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적었다.

이재명 후보는 장안생활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집은 공공재'이며 부동산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이 후보는 장안생활에서 "공공영역이 사고를 다양화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내가 집을 한 채 갖든 100채 갖든 왜 관여하냐'는 생각이 있는데, 이제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집은 공공재이고 땅은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가 최우선이라며, 공공주택 일부를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