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동물원 하이에나 처음으로 코로나 감염 확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7 12:19

수정 2021.11.07 14:39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하이에나. AP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하이에나. AP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하이에나 두마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수의과 연구소가 덴버 동물원의 사자 일부가 상태가 안좋아 여러 동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소가 동물들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하이에나 두마리 뿐만 아니라 호랑이 두마리, 사자 11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이에나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동물원측은 하이에나가 탄저병과 광견병, 디스템퍼에 강하고 회복력도 강한 동물들이라고 설명했다.

각각 22세, 23세인 하이에나가 기침과 콧물, 무기력증을 보이는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감염 동물들은 완전히 또는 거의 회복됐다고 동물원측이 밝혔다.


미국 농무부는 동물들의 코로나19 감염을 계속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정보를 볼 때 사람에게 감염시킬 위험은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반려동물을 비롯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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