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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자치대학, 자치분권 전진기지”…전국 주목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7 13:46

수정 2021.11.07 13:46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5일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개막식에서 광명자치대학으로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사업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은 개인-사업 부문에서 생활 속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평생학습문화를 확산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 수여하는 상(償)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광명시는 시민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운영 중인 ‘광명자치대학’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특별상을 수상했다. 광명자치대학은 시민이 의제별 전문가로 성장해 함께 잘 사는 학습공동체를 형성하는 등 지역 평생학습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정책 융합 평생학습 모델로 평가됐다.

특히 행정부서 간 협력으로 자치분권을 비롯해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기후에너지 △반려동물 △도시재생 등 혁신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이와 연계된 전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은 토론-발표-사례학습 등 소그룹 위주 참여형으로 진행되고, 수료자 대상 동문회 ‘자치회’도 운영하며 시민이 지역사회 전문가로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다.


광명시 5일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사업부문 특별상 수상.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5일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사업부문 특별상 수상.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주도 평생학습만이 서로 협동하고 연대하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시민이 광명자치대학을 통해 성장하고, 마을혁신 전문가가 되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제1기와 제2기 졸업생이 광명자치대학에서 학습한 내용을 마을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자치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자치대학은 작년 제1기에 이어 올해는 2기 교육과정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3기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현재 잇따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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