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 가보니
2030, 젊은 세대 발길 이어져
색상 직접 조합하는 비스포크 존 눈길
온라인에선 '딸바폰' '미니언즈폰' 수식어 붙어
"배송까지는 5~6주"
2030女心 사로잡은 갤플립3 모멘텀 이어갈 듯
[파이낸셜뉴스]
2030, 젊은 세대 발길 이어져
색상 직접 조합하는 비스포크 존 눈길
온라인에선 '딸바폰' '미니언즈폰' 수식어 붙어
"배송까지는 5~6주"
2030女心 사로잡은 갤플립3 모멘텀 이어갈 듯

"실제로 보니 더 예쁘고, 개성 있다."
8일 방문한 서울 마포구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은 '젊은의 거리'라는 홍대의 수식어에 맞게 2030세대의 발길로 붐볐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판매대에 배치된 갤럭시Z폴드3에 S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갤럭시Z플립3로 사진을 찍는 등 폴더블폰을 체험했다.
■2030 "비스포크, 개성 살아있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2030세대의 관심을 끈 갤럭시Z플립3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디지털프라자에서 단연 이목을 끄는 건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체험존이었다.

한 매장 안내원은 "기존 바(Bar) 형태와는 다른 수동으로 접어야 하는 식이어서 기성세대들 사이에서는 불편해 하는 이들도 있다"면서도 "적응이 빠르고 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많고, 특히 이번 비스포크 에디션은 개성을 맘껏 뽐낼 수 있는 만큼 디자인적으로 관심을 많이 보이는 추세"라고 했다.
최근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에 '딸바폰(딸기·바나나폰, 핑크+옐로우 조합)', '미니언즈폰(옐로우+블루 조합)' 등의 수식어도 붙는 추세다.


■Z플립3 모멘텀 지속…"배송까지 최소 5주"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의 배송 기간은 최소 5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닷컴 홈페이지에는 '주문 후 3주 뒤 순차배송'이라고 명시돼 있다.
매장 매니저는"비스포크 에디션의 경우 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조합을 정하고 주문하면 그때부터 제작에 들어간다"며 "현재는 보통 5주, 길면 6주까지 걸릴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에디션 배송이 기본 배송 기간에 2~3주는 더 소요되는 등 MZ(밀레니얼+Z세대)세대의 이목을 끌면서, 기존 Z플립3의 인기를 이어갈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IM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갤럭시Z 시리즈 수요도 유지돼 영업이익 3조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 8~9월 2개월간 갤럭시Z플립3 166만대, 갤럭시Z폴드3 81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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