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날 4명, 이날 6명이 추가 확진됐다. 2학년 10명과 1학년 1명이며, 2학년 학생들은 모두 같은 반이다.
3학년 학생들은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강남구는 현재 1~2학년과 교사 등 88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다닌 학원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추가 검사나 역학조사에 따라 추가 조치가 필요하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 학부모 커뮤니티에는 단대부고 학생과 학부모들을 응원하는 목소리와 수능을 앞두고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단대부고는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수능 직전이라 수험생들이 모두 대치동에서 현장강의를 듣고 있다"며 "바로 옆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니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학원들은 수능을 앞두고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거나 선제검사를 받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3학년 강의는 종강한 곳도 많다.
한 학원 관계자는 "수능 직전까지 강의를 하려다가 코로나19 걱정 때문에 한 주 앞당겨서 종강한 곳이 많은 걸로 안다"며 "이번주에 대부분 강의가 끝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도 "그동안 띄어앉기나 인원제한 등 관리를 잘 해왔다"며 "고3은 수업이 종강한 곳도 많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종사자의 선제적 PCR 검사 권고를 12월31일까지로 재연장하고 2주마다 주기적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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